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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

당일치기로 떠난 무의도 여행

연휴기간 동안 친구들과 함께 그나마 가까운 무의도에 갔다왔습니다.

출발할 땐 날씨가 참 맑았는데, 이상하게 서해바다만 가면 흐려지더군요.




무의도를 가려면 배를 타고 가야되더군요. 5분 정도 거리긴하지만 배라는 교통수단에 대해 전에 없던 거부감이 생겼습니다. 

저 시퍼런 바다에 어른들의 잘못으로 떠나버린 어린 아이들을 생각하면 숙연해 집니다.




갈매기들이 새우깡 먹겠다고 배 주위에 몰려왔습니다. 새우깡을 받아먹는 솜씨는 전부 메이저리거급입니다.




하나개 해수욕장은 아직 철이 아니기에 바다는 볼 것이 없습니다. 때 마침 내린 비로 정말 잠깐 보고 왔네요.




천국의 계단. 칼잡이 오수정 촬영지 세트장이 있습니다. 권상우의 명대사가 있는 드라마죠. 따랑은 돌아오는거야~~!!




드라마를 제대로 못봤기에 무슨 촬영을 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정말 볼 것은 없습니다.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권상우가 치던 피아노인데, 세월의 흐름은 피할수가 없더군요. 10년 전에 방문했을 때와 달리 상태가 저렇습니다.




요새 엔젤아이즈에 나오는 구혜선의 히트작 꽃보다 남자의 촬영지도 있는가 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비추던 석양을 찍어봤습니다. 석양은 언제봐도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