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을 무기로 다녀온 배낭여행, 이탈리아입니다. 벌써 1년이나 지났네요.
10박 12일로 밀라노(1박) - 베네치아(2박) - 피렌체 (3박) - 로마(4박)으로
다녀왔습니다. 밀라노와 베네치아 편입니다. 사진만 한 2,000장은 찍었는데,
포인트만 몇개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 밀라노 말펜샤 공항에 도착해서 밀라노 중앙역으로 왔습니다.
해외는 처음 와보는데 뭐 그닥 감흥이 없어서 좀 실망스러웠죠.
그리고 시부기라 공사중이더라구요.
확실히 거리를 보면 여기가 외국이구나라는 느낌은 듭니다. ^^*
첫 날밤 묵었던 밀라노 아이디어 호텔입니다. 말만 호텔일뿐.
우리나라 중상급 모텔에 작은 부페와 홀이 딸려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미리 몇 달전에 예약해서 한인민박보다 저렴하게 숙박했습니다.
가격대비로는 꽤나 괜찮은 호텔이고, 중앙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서 좋더군요.
밀라노는 단지 경우지일 뿐이여서 잠만자고 바로 떠나려고 했는데,
후회할까봐 (살면서 다시 이탈리 못 올수도 있으니) 유명한 두오모 성당을 찾았습니다.
지하철로 10분 정도만 가면 나오더군요. ^^
역시 건축양식이 겁나게 멋져붑니다.
하지만 더 멋있는건 성당 옆 건물내부에 매장들인데요.
바닥도 빈티지하고 상단도 웅장하고 명품 매장들도 많습니다.
짧게 구경하고 다시 밀라노 중앙역으로 갔습니다.
이제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로 떠나야겠죠. ^^
베네치아(베니스)의 산타루치아 역입니다.
항구도시답게 역 자체도 빈티지한 곳입니다. ㅎㅎ
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풍경. 입이 딱 벌어집니다.
그리고 역 근처에 있는 다리위로 올라가면 이런 장관이 펼쳐집니다.
리알토다리
이성과 함께 이 다리를 지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꽤 유명해진 다리입니다.
내부에는 각종 상가들이 있습니다.
리알토 다리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최곱니다.
베네치아에서 처음 먹은 이태리 음식.
너무 먹고싶었던 피자(마르게리따)와 봉골레!!
피라즌 정말 쓸데없는 재료 생략하고 치즈와 소스와 빵만으로만 맛을 냈습니다.
담백하고 치즈와 소스맛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국내 피자와는 스타일이 달라서 뭐가 맛있다고는 못하겠지만(그래도 도미노가 최고!)
봉골레는 역시 항구도시답게 재료가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오일로 맛을 내서 느끼한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꽤 맛있었습니다.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 근처에 있는 펠리체라는 곳입니다.
여기서는 해산물 스파게티 까르보나라를 시켰습니다.
해산물 스파게티는 정말 더럽게 맛있더군요.
슈퍼 초 울트라 신선한 재료와 올리브유의 만남.
국내 어느 스파게티 보다도 더 맛있었습니다.
까르보나라는 계란으로 소스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좀 느끼하고
국내 까르보나라보다 못했습니다.
근데 뭐랄까, 천연 그대로의 맛이 난다고 할까?
먹을만 했습니다.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의 풍경!
이 곳은 수상도시답게 골목 골목이 이런 풍경입니다.
그냥 걷는것 자체만으로 낭만적입니다.
그리고 이곳의 상징, 곤돌라입니다.
1번 타는데 한화로 약 9만원 돈이라, 타진 못했지만 사진은 엄청 찍었습니다.
곤들리에 아저씨가 사진 그만찍고 타라고 눈치 주는중 ㅋㅋ
베네치아의 본섬의 가장 중심가인 산마르코 광장입니다.
나폴레옹이 세계 최고의 응접실이라 칭한 멋진곳이죠.
하지만 전 그다지 감흥이..
카사노바도 건넜다던 탄식의 다리입니다.
재판받는 곳과 수용소를 연결해 주는 다리인데
유죄를 선고받고 저 다리를 건너다가 창사이로 보이는 베네치아 배경을 보면서 베네치아 배경을 보면서
다시는 못 볼수도 있다는 생각에 죄수들이 탄식을 하며 건넜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본섬에서 수성버스를 타고 무라노섬으로 왔습니다.
유리공예로 유명한 마을입니다.
아이폰 3GS로 찍었던 사진인데, 정말 멋지죠?
대충찍어도 예술 작품이 되는 마법같은 동네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파란 조형물이 유리입니다. 이곳은 유리모형을
파는 가게가 꽤 많습니다.
다시 수성버스를 타고 무라노섬에서 부라노섬으로 옮겼습니다.
이곳은 건물 하나하나 예쁜 색으로 알록달록해서 유명한 곳입니다.
꽤나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여자들이 꽤 좋아할만 하겠네요.
(이 곳에서 프로포즈하면 대박일 듯)
여긴 가정집도 다 이런 스타일입니다.
광장에 있는 상점들.
부라노의 흔한 가정집 창문.
부라노섬의 흔한 냐옹이.
부라노섬의 흔한 길냥이 (길냥이도 럭셔리 하네요.)
이상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베네치아 여행기 였습니다.
베네치아로 건너가니 바로 신세계가 펼쳐지네요.
살아생전 다시 오고싶은 곳입니다.
무라노섬은 그냥 그런데, 부라노섬은 꽤 멋지군요.
베니스 영화제가 하는 리도섬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별거 없다 그래서 패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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